겹말 손질 692 : 마음 신경
마음에 담지 않은 척,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 마음에 담지 않은 척,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며
마음 : 2.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 3.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 4.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하여 가지는 관심
신경(神經) : 1. [의학] 신경 세포의 돌기가 모여 결합 조직으로 된 막에 싸여 끈처럼 된 구조 2. 어떤 일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신경을 쓰다”는 한국말사전에 관용구로도 오릅니다. “사소한 일에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다”를 뜻한다고 합니다. ‘주의(注意)’는 “마음에 새겨 두고 조심함”을 가리킨다 하고, ‘조심(操心)’은 “잘못이나 실수가 없도록 말이나 행동에 마음을 씀”을 가리킨다 해요. 곧 ‘신경·주의·조심’은 모두 “마음을 쓰는” 모습이나 몸짓을 가리켜요. “신경을 쓰다 = 마음을 쓰다”요 “주의를 기울이다 = 마음을 기울이다”이며 “조심을 하다 = 마음을 쓰다”인 얼거리입니다. 보기글은 ‘마음·신경’을 섞어서 쓰는데, 앞뒤 모두 ‘마음’으로 쓰면 됩니다. 2016.10.28.쇠.ㅅㄴㄹ
마음에 담아두지 않은 척, 아주 괜찮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 마음에 담아두지 않은 척, 아주 괜찮으니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며
→ 마음에 담아두지 않은 척, 아주 괜찮다며
《오리여인-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seedpaper,2016) 5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