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며 설레는 만화책
2012년에 첫째 권이 나온 《솔로 이야기(おひとり樣物語)》라는 만화책이 있습니다. 같은 해에 둘째 권이 나왔는데, 셋째 권은 2015년이 되어서야 나왔습니다. 그래도 세 권이나 한국말로 나와 주네 싶어서 고마웠고, 뒤엣권을 더 옮겨 줄 수 있는지 알 길이 없었어요. 그런데 2016년에 이르러 넷째 권까지 한국말로 나옵니다. 따스하면서 차분하고 고운 사랑을 살며시 노래하는 만화책 《솔로 이야기》를 넷째 권까지 만날 수 있을 줄이야. 곧 받아서 읽기 앞서 살피니, 타니카와 후미코(谷川 史子) 님 이 만화책은 일본에서 여섯째 권까지 나왔다고 해요. 여섯째 권이 마지막 이야기일까요? 이분 다른 만화책은 한국말로 나올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이분 만화책 가운데 《사야와 함께》는 셋째 권하고 넷째 권은 아직 한국말로 못 나오는 책 2012년에 둘째 권 번역으로 끝입니다. 뜸해도 그야말로 너무 뜸한 번역입니다. 2016.10.12.물.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