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한 자루
손에 쥐면
내 마음을 종이에
찬찬히 그리고
천천히 적고
때로는
꿈나라 동무들도 하나씩
그려 넣어
신나게 놀 수 있지.
손에 들면
언제 어디에서나 느긋이
편지도 쓰고
이야기도 써
마음속에서 자라는 모든 생각을 써.
2016.6.29.물.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