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518 : 함께하는 그룹
주변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룹 미술놀이
→ 둘레 동무들과 함께하는 미술놀이
→ 둘레 동무들과 모둠으로 하는 미술놀이
→ 둘레 동무들과 모여서 하는 미술놀이
함께하다 : = 같이하다
같이하다 : 1.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 2. 어떤 뜻이나 행동 또는 때 따위를 서로 동일하게 취하다
그룹(group) : 1. 함께 행동하거나 공통점이 있어 한데 묶일 수 있는 사람들의 무리 2. 계열을 이루는 기업체의 무리
영어 ‘그룹’은 “함께 행동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함께 ‘행동하는’ 일이란 함께 ‘움직인다’거나 함께 어떤 일을 ‘하는’ 모습이에요. 이를 ‘함께하다’나 ‘같이하다’ 같은 낱말로 나타내지요. 그러니 “함께하는 그룹 미술놀이”는 겹말입니다. “함께하는 미술놀이”로 손보거나 “모둠으로 하는 미술놀이”로 손보아야 올바릅니다. “같이하는 미술놀이”라든지 “다 함께 모이는 미술놀이”라든지 “동아리로 하는 미술놀이”로 손볼 수도 있어요. 2016.9.23.쇠.ㅅㄴㄹ
그렇게 시작된 미술놀이가 아이가 커 가면서 주변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룹 미술놀이로 발전했고요
→ 그렇게 하던 미술놀이가 아이가 커 가면서 둘레 동무들과 함께하는 미술놀이로 발돋움했고요
→ 그렇게 하던 미술놀이가 아이가 커 가면서 둘레 동무들과 모둠으로 하는 미술놀이로 발돋움했고요
《안지영-아티스트맘의 참 쉬운 미술놀이》(길벗,2016) 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