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1600, 1700



  일산으로 마실을 와서 피시방에 다녀왔습니다. 피시방에서 한 시간 십 분쯤 글쓰기를 하면서 머리하고 몸을 쉬며 나오는데, 내가 셈틀을 끄기 앞서 1500원이던 값이 1600원으로 바뀌어요. 그러려니 하고 값을 치르는데, 저더러 1700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셈틀을 끌 적에 바로 100원이 올라갈 뿐인데, 어느 사이에 100원이 또 올라갔을까요? 시골이든 도시이든 셈틀을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손쉽게 느긋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피시방은 무척 고마운 곳이라고 여기기에 1700원이 아닌 2000원이나 3000원을 치러도 값이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셈틀을 끄고 난 뒤에도 100원을 덤으로 더 받으려는 셈값에는 고개를 살짝 갸우뚱했어요. 굳이 꼼수를 쓰기보다는 기본삯을 더 받으면 될 일일 텐데 싶어요. 2016.9.13.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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