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놀이 6 - 골판종이를 구부려
길다란 골판종이를 구부려서 상자를 이룬다. 손수 빚은 상자에 얌전히 깃들어 새우처럼 옹크리면서 숨는 놀이돌이. 너도 알지? 모든 놀이는 언제나 네 가슴에서 네가 스스로 깨워 주기를 기다리는 줄.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