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놀이 4 - 까꿍



  상자에 함께 숨은 두 아이는 한참 동안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는다. 얘들아 매우 더울 텐데? 나는 오래도록 숨소리도 발소리도 내지 않으면서 조용히 있는다. 얼마나 오래 버티다가 튀어나올는지 지켜본다. 드디어 아이들이 “까꿍!” 소리를 내며 하나씩 튀어나온다. 멋지구나.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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