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값 4500원
시골에서는 신문 한 장 값이 4500원이 듭니다. 신문을 살 만한 곳이 없으니 면사무소나 군청에 가서 신문이 있는가 하고 살펴야 할 텐데, 그곳에서 모든 신문을 다 받아본다면 고맙게 얻을 테고, 안 받아본다면 읍내로 오가는 버스삯 4500원을 고스란히 길에 날립니다. 버스삯뿐 아니라 오가는 시간도 두어 시간 남짓 길에 날릴 테지요. 그래도 아이들하고 즐겁게 읍내마실을 하면서 신문 한 장을 얻으려고 합니다. 2016년 6월 24일치 〈한겨레〉에 난 자그마한 기사 때문입니다. 2016.6.24.쇠.ㅅㄴㄹ
(숲노래/최종규)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49489.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232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