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346. 2016.6.22. 내 자리
서재도서관에 오는 손님이 느긋하게 즐기도록 마련한 책걸상 자리인데 큰아이랑 작은아이가 저마다 하나씩 꿰차면서 “내 자리”로 삼는다. 그래, 너희가 가장 자주 우리 도서관을 찾는 책손이니 “내 자리”로 삼을 만하기도 하지. 여느 때에는 너희 자리로 삼고, 다른 때에는 다른 손님한테도 살그마니 내줄 수 있지? 자리에 앉으면 창문부터 열고.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