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책을 (사진책도서관 2016.6.7.)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숲노래+한국말사전 배움터’


  어떤 책이 재미날까요? 나한테 낯익은 사람이 쓴 책이 재미날까요? 사회에 널리 알려진 사람이 쓴 책이 재미날까요? 무엇이든 우리한테 가르쳐 주는 이야기가 있는 책이 재미날까요? 깔깔깔 웃음을 터뜨리는 책이 재미날까요?

  ‘재미난 책’을 바라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르리라 느낍니다. 나는 나대로 나한테 재미난 책을 바라볼 테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재미난 책을 바라볼 테지요. 내 이웃님은 내 이웃님대로 그분한테 재미난 책을 바라볼 테고요. 그러니까 우리한테는 모든 책이 그 나름대로 재미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줄 만하리라 느낍니다. 갓 태어난 책이든, 해묵은 책이든, 널리 읽힌 책이든, 거의 안 읽힌 책이든, 책마다 다 다른 숨결이 흐르면서 새로운 넋으로 거듭나도록 북돋우리라 생각합니다.

  살림하는 재미처럼 책을 읽는 재미를 누립니다. 사랑하는 재미처럼 책을 만나는 재미를 누립니다. 생각하고 살피며 헤아리는 재미처럼 책을 들추는 재미를 누립니다. 새롭게 꿈을 짓는 재미처럼 책을 새롭게 써서 내놓는 재미를 누립니다. ㅅㄴㄹ


(‘도서관 지킴이’ 되기 안내글 :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숲노래/최종규 . 도서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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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6-06-2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책 유무를 떠나서 이제는 헌책방에서 사진속 책들(30~40년이상된 책들)을 보기 참 힘들더군요^^;;;

숲노래 2016-06-20 20:32   좋아요 0 | URL
말씀처럼 그렇지요.
그래도 가만히 살펴보면
헌책방에서 여러모로 재미나게 보이곤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