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누나 손길 (2016.3.8.)
누나가 한손을 거들어 준다. 누나가 거들면 누나 그림하고 비슷하게 될 텐데, 그래도 그래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다만, 우리 그림돌이야, 너는 네 나름대로 네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그리고 누나가 거들어도 나쁘지는 않지만 말이야, 네 마음속에 흐르는 네 그림을 찾아봐. 그리고 네 그림을 길어올리렴. 네 아버지는 네 아버지 그림을 그리고, 네 어머니는 네 어머니 그림을 그리지. 우리는 모두 저마다 다른 그림을 그린단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그림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