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래 118. 공놀이는 웃음잔치
모든 놀이는 언제나 웃음잔치. 모든 이야기는 늘 노래잔치. 모든 손길은 노상 사랑잔치. 모든 꿈은 한결같이 살림잔치. 놀이는 그냥 놀이라고만 여길 수 있고, 이야기도 그저 이야기라고만 여길 수 있습니다. 여느 손길이든 고운 손길이든 마냥 손길일 뿐이라고 여길 수 있어요. 그러나 마음에 담는 자그마한 꿈 하나도 스스로 일구는 기쁜 살림잔치라고 여기도록 생각을 바꾸어 본다면, 살짝 즐기는 공놀이에서 피어나는 웃음으로 놀이잔치를 누리면서 사진 한 장 재미나면서 알뜰히 길어올릴 수 있으리라 느낍니다. 2016.3.6.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사진넋/사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