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왼젓가락질을



  사름벼리는 두 손 모두 잘 쓰고 싶다면서 밥상맡에서 으레 왼젓가락질을 한다. 그렇다고 오른젓가락질을 아주 잘 하지 않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꿋꿋하게 왼젓가락질을 한다. 무엇이든 스스로 해 보면 될 일이니, 한두 번에 그치지 말고 한결같이 나아갈 수 있기를 빌어. 그렇게 꾸준히 하면 곧 두 손 모두 익숙하게 잘 쓰겠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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