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후천적
후천적 노력 → 나중에 애씀 / 혼자서 애씀
후천적인 것이다 → 나중에 생긴다 / 크면서 생긴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
→ 교통사고를 입어 생긴 장애
→ 교통사고로 생긴 장애
→ 교통사고 때문에 나중에 얻은 장애
‘후천적(後天的)’은 “성질, 체질, 질환 따위가 태어난 후에 얻어진”을 뜻한다고 해요. 이와 맞물리는 ‘선천적’은 “태어날 때부터 지닌”을 뜻하지요. 태어날 적부터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며 두 가지 한자말을 쓰는 셈이에요. ‘선천적’에서 ‘先’이란 ‘먼저’, 곧 ‘처음’을 가리키고, ‘후천적’에서 ‘後’란 ‘뒤 후’, 그러니까 ‘나중’을 가리켜요. 그러니까, ‘처음’하고 ‘나중’이라는 낱말을 써서 손질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생긴다고 할 적에는 ‘뒤늦게’ 생기거나 ‘나이가 어느 만큼 되어’ 생기거나 ‘요즈음’ 새로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4349.2.4.나무.ㅅㄴㄹ
후천적으로 실명한
→ 나중에 눈을 잃은
→ 커서 눈을 잃은
→ 나이가 제법 들어 눈을 잃은
《고바야시 데루유키/여영학 옮김-앞은 못 봐도 정의는 본다》(강,2008) 50쪽
낮잠 자기는 후천적 습관이다
→ 낮잠 자기는 나중에 생긴 버릇이다
→ 낮잠 자기는 요즈음 생긴 버릇이다
→ 낮잠 자기는 뒤늦게 생긴 버릇이다
《류대영-파이어스톤 도서관에서 길을 잃다》(생각비행,2016) 274쪽
(최종규/숲노래 . 2016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