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08. 겨울 들길에서 (2016.1.12.)
시골순이는 겨울 들길을 씩씩하게 날듯이 걷지. 시골돌이는 누나 꽁무니를 좇으면서 겨울 들길에 이는 찬바람도 씩씩하게 헤치지. 겨울바람이 들려주는 노래를 온몸으로 들으면서 기운차게 걷지. 서로 부르고, 서로 아끼면서 이 겨울을 즐겁게 나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