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도 밭둑길 잘 달려



  누나가 밭둑길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달리니, 산들보라도 밭둑길을 달리겠노라 한다. “나도 밭둑에서 잘 달려” 하면서 콩콩콩 달린다. 그래, 너도 누나도 모두 잘 달리지. 우리는 어디에서나 참으로 잘 달리는 씩씩한 사람이란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