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33. 2015.12.29. 씨앗들아 날아가렴



  어디를 가다가도 풀씨나 꽃씨를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는 바로 꽃순이. 꽃순이는 새하얀 풀씨를 집어서 후후 입김을 불어서 씨앗이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가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예쁘게 피어난 풀꽃이 저 먼 곳에서도 예쁘게 피어나기를 바란다. 꽃순이 씨앗날리기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이 지구별에 온갖 꽃이며 풀이 널리 퍼지는 까닭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아이들 손길 때문이리라 하고.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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