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동생을 살뜰히 챙겨
사름벼리는 자전거마실을 하다가 잠든 동생을 보며 살뜰히 챙기지. 바람이 센 날에는 사름벼리가 자전거를 붙들 수 없으니 아버지가 자전거를 붙드는 동안 동생이 바람 맞지 않도록 도톰한 겉옷을 여미어 주지. 수레에 앉아 잠든 동생은 누나가 베푸는 살뜰한 손길을 받으면서 새근새근 잠자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