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순이 37. 놀면서 돕는다 (2015.5.5.)



  시골집에서 어버이 스스로 조용히 마당을 빗자루로 쓸면, 아이들은 놀이를 하듯이 빗자루를 챙겨서 하하하 깔깔깔 웃으면서도 무척 정갈하게 ‘비질놀이’를 하는데, 아이는 이렇게 삶을 배우고 어버이는 이처럼 삶을 가르칩니다. 심부름을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되고, 일을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어버이는 아이하고 즐겁게 놀듯이 살림을 가꾸면 됩니다. 4348.12.21.달.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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