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대야 놀이 3 - 둥실둥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무대야에 두 아이가 함께 들어앉을 수 있었으나, 이제 이 고무대야에는 한 아이만 들어앉을 수 있다. 한 해 사이에 두 아이 모두 부쩍 컸다. 둘 모두 들어앉을 만하지 않도록 둘이 큰 터라 고무대야 놀이를 한동안 안 했는데, 큰아이가 문득 둥실둥실 스스로 고무대야를 흔들어 ‘마당 바다’에서 배를 저어 가는 놀이를 떠올린다. 재미있지? 어린이만 할 수 있는 놀이야.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