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놀이 19 - 유자를 써는 평상에서
아버지는 평상에 큰 밥상을 펴고서 유자를 썬다. 두 아이는 아버지 곁에서 인형놀이를 한다. 내 손에는 유자 냄새가 그득 배고, 두 아이는 손에 손에 인형을 들고 유자 냄새가 퍼지는 평상맡 인형놀이를 즐긴다. 두 아이도 인형도 유자 썰기를 곁에서 구경하면서 가을바람을 쐰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