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25. 2015.11.6. 파프리카를



  작은아이가 파프리카를 퍽 맛있어 한다. 빛깔이 곱다고 느낄까, 아니면 그저 맛이 좋다고 여길까. 밥상을 덜 차렸어도 밥상에 파프리카 담은 접시를 얹으면 어느새 하나씩 집어먹어서 접시가 비기도 한다. 재미나고 멋진 아이로고 하고 생각하면서 신나게 밥을 짓는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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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11-15 23:11   좋아요 0 | URL
저도 파프리카를 참 좋아해서 생으로도 잘 먹는데, 조카들은 파프리카를 너무 싫어해요. 다른 야채들보다 달달한데 아직 그 맛을 모르는구나..생각했는데, 보라는 파프리카를 좋아하는군요.

숲노래 2015-11-16 03:16   좋아요 0 | URL
눈을 감고 맛을 보면
어느 것이든 재미나게 먹을 테지만
그냥 어떤 선입관이
아이들한테 깃들어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가리기도 한다고 느껴요.

아이들도 풀이나 나물이나 파프리카 같은 것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데
마치 아이들은 이런 것을 안 즐기는 듯이
내모는 사회 흐름이나 광고도 꽤 크다고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