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4.6.7. 큰아이―글 한 줄을



  누군가는 글을 일찍 익힙니다. 누군가는 글을 늦게 익힙니다. 일찍 익혔기에 똑똑하지 않고, 늦게 익히기에 바보스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숨결이라, 빠르기도 모두 다르지요. 이를 어른들이 얼마나 따스하거나 슬기롭게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아이들 마음도 다르게 자랍니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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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11-10 08:40   좋아요 0 | URL
그럼요
글 일찍. 익힌다고 삶이 달라지는 건 아닌 듯 해요.
똑똑함의 척도도 당연히 아니니구요.
더 많은 걸 느끼고 익혔잖아요.

숲노래 2015-11-10 08:51   좋아요 1 | URL
어제그제 <템틀 그랜딘>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또 어젯밤에 소개글을 쓴 <나무 위의 물고기>를 돌아보면서,
이런 생각이 짙게 들기도 했어요.

아이하고 함께 살면
참말 누구나 이 대목을 잘 알리라 생각해요.

하늘바람 2015-11-10 08:52   좋아요 0 | URL
템틀 그랜딘
나무 위의 물고기

모두 못 보았네요
기억해두고 챙겨볼게요

숲노래 2015-11-10 09:26   좋아요 1 | URL
템플 그랜딘 영화를 보고
이분 책을 살펴보니
저희 집에도 이분 책이 한 권 있는데
여태 그 책을 안 보았더군요 ^^;;;

이분이 `그림`으로 삶을 보는 눈길은
아주 아름답구나 하고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