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집 91. 평상 놀이터 (2015.6.9.)


  우리 집 평상은 아이들 놀이터입니다. 손님이 와서 앉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들한테 놀이터입니다. 어른은 때때로 평상에 누워서 낮잠을 잡니다. 어느 날에는 천막을 평상에 치고 조용히 밤잠을 이루기도 합니다. 나무가 그늘을 베풀고, 나무가 노래를 들려주며, 나무하고 싱그러운 숨결을 나누는 평상은 아주 사랑스러운 쉼터이자 놀이터입니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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