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16. 2015.5.24. 이 꽃 예쁘네



  마을 빨래터를 치우고 물놀이까지 마친 시골돌이가 집으로 돌아가다가 문득 걸음을 멈춘다. “이 꽃 예쁘네” 하면서 쭈그려앉아서 꽃내음을 맡는다. 그래, 그 꽃 예쁘네. 꽃도 네 몸짓도 모두 예쁘네. 바람도 예쁘고 구름도 예쁜 하루이네. 예쁜 꽃을 알아보는 네 눈길도 예쁘고, 너를 먹이고 입히면서 함께 지낼 수 있는 우리 보금자리도 모두 예쁘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꽃돌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