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12. 2014.9.20. 우리 집 밥
우리 집 감나무에서 감을 따고, 우리 집 무화과나무에서 무화과를 딴다. 지난날에는 누구나 ‘우리 집’에서 밥을 얻어서 먹었다. 오늘날에는 거의 모두 ‘다른 사람 집’에서 거둔 것을 돈으로 사다가 먹는다. ‘우리 집’ 밥을 먹는 삶은 스스로 가꾸면서 사랑하려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일이 되지 싶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