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알 함께 먹고픈 개미



  무화과알을 새가 쪼면 개미가 달라붙는다. 가만히 보니, 새가 쪼지 않으면 무화과알은 벌어지지 않으니 개미로서는 달라붙기 어렵다. 새가 쫀 무화과알을 아이들이 안 먹으려고 해서 내가 먹으려고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개미 한 마리가 볼볼 기어나온다. 한참 무화과 속에서 살을 파먹었는가 보다. 개미 몸짓을 한동안 살피다가 마루문을 열고 후 바람을 일으켜 내보낸다. 고마워 개미야. 4348.9.16.물.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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