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08. 2015.9.13. 한 그릇 소복히



  소복하게 마련한 밥그릇을 받는다. 한 그릇으로 푸짐하다. 한 그릇에 얹은 것을 요모조모 집어서 먹는 재미가 있다. 나는 한 그릇에 소복하게 담기보다 펑퍼짐한 접시에 펴서 얹기를 즐기는데, 소복한 밥그릇도 재미있으면서 보기 좋구나 싶다. 곁님이 차리는 밥을 여러 날 고맙게 받아먹는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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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5-09-15 22:35   좋아요 0 | URL
아~~참으로 예쁘고 맛있겠어요!!^^

숲노래 2015-09-15 22:36   좋아요 0 | URL
네, 부엌일을 거의 할 수 없어서
그저 받아먹기만 하는데
다리가 나아 찬찬히 부엌일을 다시 할 적에
이처럼 예쁘게 차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