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08. 2015.9.13. 한 그릇 소복히
소복하게 마련한 밥그릇을 받는다. 한 그릇으로 푸짐하다. 한 그릇에 얹은 것을 요모조모 집어서 먹는 재미가 있다. 나는 한 그릇에 소복하게 담기보다 펑퍼짐한 접시에 펴서 얹기를 즐기는데, 소복한 밥그릇도 재미있으면서 보기 좋구나 싶다. 곁님이 차리는 밥을 여러 날 고맙게 받아먹는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