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놀이 5 - 어디이든 다 좋아



  우리 어여쁜 아이들아, 우리한테는 어디이든 다 좋단다. 그저 걸으렴. 처음 걷는 길이라고? 그래, 그냥 처음 걷는 길이야. 낯선 길이라고? 그래, 그냥 낯선 길이야. 먼 길이라고? 그랴, 그냥 먼 길이야. 그저 즐겁게 걷고, 그저 놀면서 걸으면 되지. 아버지도 처음 걷는 길이 처음이라 재미있고, 낯선 길은 낯설어 재미있으며, 먼 길은 멀어서 재미있단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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