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실목걸이가 좋아서



  자전거마실을 나오는데 사름벼리가 뭔가를 목에 걸다가 손에 들다가 한다. 뭘까 하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목걸이로구나. 동글동글한 조각을 노란 실로 꿰어서 목걸이로 삼았다. 사름벼리는 혼자서 실도 잘 꿰고 묶기도 잘 하네. 그래, 가장 예쁘며 멋진 목걸이는 바로 네가 손수 엮어서 누리는 목걸이라고 하겠구나. 곱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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