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놀이 23 - 전철 기다리다가도 달리지
인천버스역에서 내린 뒤 지하철을 한 번 타고는, 부평역에서 다른 전철을 기다리는 몇 분 사이, 두 아이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길게 뻗은 곧은 길이라고 여겨 이 끝에서 저 끝으로 달려야겠다고 생각한다. 두 아이들 ‘달리기놀이’를 보다가 문득 떠올린다. 나도 서른 몇 해 앞서 이 아이들처럼 어디에서라도 달리면서 놀았다. 우리 어버이는 이런 나를 보며 어떤 마음이었을까?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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