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7.14. 큰아이―종이인형 함께
아버지가 빚은 종이인형 옆에 그림순이가 빚은 종이인형을 놓는다. 그림순이는 일산에 사는 이모랑 이모부랑 사촌동생 종이인형을 빚었다. 아버지도 종이인형으로 빚어 주었다. 그림순이가 종이인형을 갖고 놀다가 자리를 비우고 다른 곳으로 간 틈을 타서 몇 가지 종이인형을 그러모으는데, 까만 모자를 쓴 이모부랑, 온통 노란빛은 아버지랑, 조그마한 사촌동생(이제 막 태어난)이 새삼스레 빛난다. 앞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도 종이인형으로 빚어 보자.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그림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