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275. 2015.6.24. 책 읽어 줘



  책순이 누나 곁에 서는 아이는 책돌이가 되어야 한다. 책에 사로잡힌 누나는 책이랑 더 놀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나야, 책 읽어 줘.” 하고 말한다. 책순이 누나는 “그래, 읽어 줄게. 자 …….” 하면서 나긋나긋 따사로운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면서, 재미난 대목이 나오면 함께 으하하하 웃는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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