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70. 저녁놀 자전거 (2015.5.24.)
저녁놀이 진다. 무지개빛으로 온누리를 감싸던 해님이 저만치 넘어가면서 노란 빛물결이 번진다. 이윽고 바알간 빛살이 퍼지겠지. 살랑이는 바람을 안고 천천히 논둑길을 달린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