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제스처, 그리고 색 (제이 마이젤) 시그마북스 펴냄, 2015.3.2.
제이 마이젤이라고 하는 이가 쓴 사진책 《빛, 제스처, 그리고 색》을 읽는다. 이 책은 책이름 번역부터 엉뚱하다. ‘제스처’를 ‘제스처’로 번역하면 뭐가 될까? ‘컬러’를 ‘색’으로 번역하면 뭐가 되나? 사진을 도무지 모르는 채 번역했고, 한국말 또한 제대로 모르는 채 번역했구나 싶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세 가지는 “빛살과 몸짓과 빛깔”이다. 이 세 가지를 제대로 가누면서 바라보지 못한다면, 이 책을 번역했다고 할 수 없을 뿐더러, 애써 이 책을 장만했어도 이 이야기를 읽어내지 못하리라. ‘色’이라는 한자는 “빛 색”이다. 한국말을 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사진은, 빛살이 드리우는 지구별에서 우리가 짓는 몸짓을 사람마다 기쁘게 여기는 빛깔로 새롭게 담아내어 빚는 춤사위와 노래라고 할 수 있다. 4348.4.1.물.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 빛, 제스처, 그리고 색
제이 마이젤 지음, 박윤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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