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가네코 미스즈) 소화 펴냄, 2006.2.21.



  시란, 동시란, 작가가 쓰는 글이 아니다. 시도, 동시도, 마음 가득 사랑이 피어나는 사람이 쓰는 글이다.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를 읽으며 생각한다. 이 시집은 ‘동시집’이라고 하는데, 어느 모로 보면 ‘동시라는 틀’을 빌어서 쓴 글이라 할 테지만, 동시도 시도 아닌 ‘삶노래’라고 해야 알맞으리라 느낀다. 삶에서 사랑으로 피어나는 노래이고, 삶을 사랑으로 가꾸려는 노래이며, 삶이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노래로구나 싶다. 오늘날 한국에서 이 책에 깃든 시처럼, 삶을 사랑으로 길어올리면서 곱게 가꾸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얼마나 되고 어디에 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본다. 한국에도 동시집이 많고 동시인이 많다지만,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같은 이야기꽃을 펼치는 사람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4348.3.17.불.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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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가네코 미스즈 지음, 서승주 옮김 / 소화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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