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놀이 9 - 비가 그쳐도 우산순이



  아침에 흩뿌리던 비가 낮이 되니 말끔히 걷힌다. 해가 쨍쨍 비추면서 마당도 지붕도 논밭도 모두 바싹 말린다. 비가 그치고 해가 나는 하늘이지만, 시골마을 놀이순이는 그대로 우산순이로 논다. 땅바닥에 살포시 앉아서 우산을 쓰고 노래를 부른다. 4348.2.11.물.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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