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이야기 하나 적어 봅니다.
'부르다' 이야기를 놓고 이를 어떻게 갈무리하면 좋을까 하고
여러 달 생각을 기울인 끝에
오늘 드디어 글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밑글은 열 해 앞서 썼는데
그 뒤 보기글을 더 모으지 않았습니다.
더 모을까 싶다가도
어쩐지 굳이 더 모으고 싶지 않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부르다'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를 놓고
여러모로 헤맸기 때문입니다.
'한국말을 잘 살려서 쓰는 보기'로도 볼 수 있는 터라
이를 풀기가 만만하지 않았는데,
이제 실마리와 실타래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글 하나를 끝내고 보니,
어쩐지 기운이 탁 풀리네요.
다음 이야기도 갈무리해야 할 텐데
아무래도 조용히 한숨을 쉰 뒤에
차근차근 다시 일손을 잡아야겠구나 싶습니다.
'부르다'가 끝났으니 '불리다'를 해야겠고 ^^;;;;;
'그/그들'과 '저희' 같은 말마디를
올바로 쓰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갈무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