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49. 큰나무 곁에
큰나무 곁에
씨앗 한 톨 떨어져
천천히 천천히
오래도록 자다가
고운 볕살 받으며
작은 싹으로 깨어나면
이때부터 어린나무로 자란다.
바람이 늘 찾아오며 노래하고
아침에는 해가 저녁에는 달이
따사롭게 어루만지고
작은 새와 나비와 풀벌레가
동무 되어 함께 노니
어느새 씩씩하게 줄기 올려
새로운 큰나무 된다.
4348..1.3.흙.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