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가 된 뒤
나한테
'고마워 주는 우수리(thank to)'가
퍽 늘었다.
몇 해 앞서 쓴 느낌글에도 '우수리 선물'을
해 주는 분이 퍽 많다.
나한테 우수리가 와서 고맙기도 한데,
이보다는
'오래도록 사랑받을 만하다고 여긴 책'이
참말 꾸준하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아름다운 책을 알아보려 하는 사람은
반드시 아름다운 책을 알아보려 한다고 느낀다.
'책값'이 아니라 '책'을 보려는 사람이
틀림없이 많다고 새삼스레 느낀다.
아주 고마운 이웃님이요 책동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