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 미와 님이 들려주는 ‘도토리 마을’ 그림책 가운데 《도토리 마을의 유치원》을 읽는다. 숲에서 살아가는 도토리가 마을을 이루어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숲속 도토리 마을인 만큼, 도토리 유치원은 ‘숲 유치원’이다. 도토리 마을 숲 유치원은 ‘사람 마을 숲 유치원’하고 얼거리가 비슷하다. 숲에서 놀고, 숲에서 어울리며, 숲에서 하루를 누린다. 도토리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이처럼 숲에서 태어나 숲에서 자라고 숲에서 놀 수 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 삶터가 모두 푸르게 우거진 숲이 되어 서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으면 얼마나 멋질까. 아름다운 마을에는 군인이나 경찰이 없다. 아름다운 삶터에는 전쟁도 경쟁도 없다. 아름다운 지구별에는 쓰레기나 거짓이 없다. 그림책에서만 환하게 눈부신 마을이 아닌, 우리 둘레 어디에서나 마주할 수 있는 즐거운 마을이 될 수 있기를 빈다. 4347.10.10.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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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마을의 유치원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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