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9.9.25. 큰아이―막내를 그리다
사름벼리가 그림을 석 장째 그린다. 석 장째에는 “음, 누구를 그릴까?” 하더니 “음성 할머니 음성 할아버지 일산 할머니 일산 할아버지 이모 삼촌 큰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보라 나, 그리고 아기도 그려야겠네.” 하면서 하나씩 그린다. 먼저 동글동글 얼굴을 그린다. 그러고는 눈코귀입을 그려 놓고 머리카락을 붙인다. 몸을 그리고 팔다리를 그린다. 마지막에는 사람마다 이름을 하나씩 적어 넣는다. 나날이 우리 그림에 넣을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늘어나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