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잼
고흥에서 순천으로 나와서 시외버스를 탔다. 두 시간 달려 정안쉼터에 닿는다. 안내소에서 길그림 몇 장 얻고 버스로 돌아오다가 무화과잼 파는 곳을 본다. 한 병 사서 집으로 가면 아이들이 좋아한다. 그런데 주머니에 맞돈이 없다. 고흥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자고 생각하며 버스에 오른다. 서울과 인천 들르는 길에 돈을 잘 벌어야겠구나.
곰곰이 생각하다가 무릎을 친다. 아차. 고흥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음성을 들르고, 음성에서는 청주로 가서 순천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고흥으로 돌아오네.
입맛을 다신다. 4347.9.2.불.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