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87. 2014.8.24. 한 접시 밥상
밥과 반찬을 다 다른 그릇에 담을까 하다가, 동그랗고 넓적한 접시에 모두 담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밥과 반찬을 새로 지은 뒤, 무와 나물을 된장으로 무친다. 그러고 나서, 두 아이와 곁님 접시에 밥이랑 반찬이랑 알맞게 놓은 뒤, 나물무침을 얹는다. 밥접시 옆에는 국그릇을 놓는다. 밥상 가운데에는 김을 썰어서 놓는다. 단출하고 가붓하게 한 끼니 누리자.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