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
내 네이버블로그에 이웃추가 한 분이
수백 사람이 되기에
뭔 일이 있나 싶더니,
어떤 취재기사가 '네이버 팟캐스트'에 올랐다.
그렇구나.
나는 집에서 밥하느라 못 받은 전화를
곁님이 두 차례 받았는데,
두 군데 방송국에서
'휴먼 다큐멘터리'를 찍겠다고 연락이 왔단다.
곁님이 전화를 받아서
'안 찍을래요' 하고 말해 주었다.
씩씩하게 딱 잘라서 끊는 곁님이 고맙다.
내가 전화를 받았으면 우째 되었을까.
도서관일기에 따로 쓸 생각이지만,
취재기사가 나오면
외려 '또 다른 취재기자 연락'만 온다.
난 다른 취재기사를 바라며
모처럼 인터뷰를 해 주지 않았거든.
책을 책답게 마주할 이웃이 있기를 바라면서
'책손'이 찾아오기를 바랄 뿐이거든.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7&attrId=&contents_id=63774&leafId=1085
<베스트베이비> 잡지에서 무척 고맙게도
취재기사를 사진을 곁들여
인터넷에 띄워 주었다.
아이들 데리고 자전거 타는 모습은
남이 사진으로 찍어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이런 사진을 몇 장 얻기도 했다.
어쩌면, 나는 '자전거 타고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혀서 건사하고 싶기에
취재를 받아들였나 보다.
맞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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