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

내 네이버블로그에 이웃추가 한 분이

수백 사람이 되기에

뭔 일이 있나 싶더니,

어떤 취재기사가 '네이버 팟캐스트'에 올랐다.

그렇구나.


나는 집에서 밥하느라 못 받은 전화를

곁님이 두 차례 받았는데,

두 군데 방송국에서

'휴먼 다큐멘터리'를 찍겠다고 연락이 왔단다.

곁님이 전화를 받아서

'안 찍을래요' 하고 말해 주었다.

씩씩하게 딱 잘라서 끊는 곁님이 고맙다.

내가 전화를 받았으면 우째 되었을까.


도서관일기에 따로 쓸 생각이지만,

취재기사가 나오면

외려 '또 다른 취재기자 연락'만 온다.

난 다른 취재기사를 바라며 

모처럼 인터뷰를 해 주지 않았거든.


책을 책답게 마주할 이웃이 있기를 바라면서

'책손'이 찾아오기를 바랄 뿐이거든.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7&attrId=&contents_id=63774&leafId=1085


<베스트베이비> 잡지에서 무척 고맙게도

취재기사를 사진을 곁들여

인터넷에 띄워 주었다.


아이들 데리고 자전거 타는 모습은

남이 사진으로 찍어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이런 사진을 몇 장 얻기도 했다.


어쩌면, 나는 '자전거 타고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혀서 건사하고 싶기에

취재를 받아들였나 보다.

맞아. 그렇구나.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4-08-1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우연히 서점에서 책을 들춰보다가 이 기사 실린걸 보게 되었어요. 언젠가 페이퍼에 올려주신게 이 기사였구나 생각이 나서 자세히 보았지요.
온식구가 함께 활짝 웃으며 있는 사진 속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숲노래 2014-08-19 12:50   좋아요 0 | URL
'활짝' 웃지 않아도 '그냥 웃는' 얼굴인데,
사진을 찍는 분들은 꼭 '활짝'을 바라서
여러모로 힘들기도 해요.

아무튼, 기사에 나온 "따옴표" 말은 편집자가 이렁저렁 섞어서 엮었어요.
'한국말을 곱게 살려서 쓰자'고 하는 사람은 "따옴표"에 나온 대로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

아무튼, 책방에서 보셨군요!
아무래도 종이잡지로 읽을 때가 제 맛이기도 해요~

더운 여름이 막바지를 지나
곧 가을로 접어들 듯하네요~~
다가오는 한가위 기쁘게 누리셔요~

2014-08-19 1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