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65. 2014.6.29. 여름이 온 책읽기



  여름은 풀내음으로 느낀다. 풀빛이 짙푸를 때에 비로소 여름이로구나 하고 느낀다. 햇볕이 따가우면서 바람이 시원할 적에 참말 여름이네 하고 느낀다. 그리고, 우리 집 큰아이가 어깨를 다 드러내는 치마를 즐겨입는 모습을 보면서, 아하 그야말로 여름이군 하고 깨닫는다. 여름아이가 여름빛을 물씬 풍기면서 마루에 앉아 시원하게 책을 누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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