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 거울놀이 선물받다
어느 언니가 언제 쓰던 거을놀이 장난감인지 알 수 없지만, 이웃마을 분이 사름벼리한테 선물을 건네주었다. 도시에서 어느 언니가 갖고 놀았다고 하는데, 무척 깔끔하게 쓴 장난감이다. 아직 건전지도 남아서 두 아이가 서로 무언가 누르면서 재미나게 논다. 이 장난감을 집안으로 들이고 싶어 하는 눈치이지만, 이 장난감은 평상에 놓고 놀도록 할 생각이다. 이 장난감이 집안에 있으면 아이들이 집 바깥으로 나갈 생각을 않겠구나 싶은 느낌까지 들기 때문이다. 평상에 나란히 앉아서 후박나무 그늘을 누리면서 바람을 쐬면서 놀면 돼. 알지? 4347.6.28.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