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울컥 하고 올라온다. 어느 때 찌릿 하고 떨린다. 어느 때 빙그레 웃음이 흐른다. 어느 때 왈칵 하고 눈물이 솟는다. 어느 때 하하 웃음이 터진다. 어느 때 랄라 노래가 샘솟는다. 하루하루 살면서 즐거운 빛이 흐르기도 하고, 서글픈 빛이 흐르기도 한다. 그런데, 즐거움도 서글픔도 언제나 빛이 아니다. 내 삶 가운데 빛이 아닌 한때는 없다. 즐겁게 웃을 적에도 빛이고 서럽게 울 적에도 빛이다. 그러니까, 내 삶을 이루는 온갖 빛을 가만히 살필 수 있다면, 내 마음은 언제나 포근하다. 내 삶에서 피어나는 갖가지 꽃빛을 찬찬히 느낄 수 있다면, 내 마음은 한결같이 넉넉하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순간 왈칵》을 읽는다. 차분하면서 살가운 빛이 곱게 흐른다. 4347.6.24.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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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울컥- 화가 이장미의 드로잉일기
이장미 글.그림 / 그여자가웃는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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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6-25 0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이 책 참 즐겁겠네요~
감사히 담아갑니다~*^^*

숲노래 2014-06-25 08:43   좋아요 0 | URL
네, 어제 아이들과 빨래터에서 놀면서 틈틈이 읽는데
참 재미있고, 즐거운 빛이 가득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