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놀이 1 - 평상에서 놀자
아이들 외삼촌이 어릴 적 놀던 블럭을 물려받는다. 플라스틱통에 가득 담겼다. 이 엄청난 것을 방바닥에 늘어놓고 놀 모습을 떠올리니 살짝 아찔하구나 싶어 평상에서 놀라고 말한다. 두 아이는 평상에 모두 엎어놓고는 하나씩 짝을 맞추어 본다. 한참이 지나도록 빠져든다. 조각을 짜맞추는 놀이가 몹시 재미나면서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일까. 나도 우리 아이들처럼 어릴 적에 조각놀이를 몹시 즐겼겠지. 작은아이가 네 살이니 이런 장난감도 물려받아서 함께 놀 만하리라. 4347.6.11.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