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시소 타니 좋아



  풍남초등학교 부속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노니, 여럿이 시소를 탄다. 어린 아이들은 서로서로 아끼면서 함께 탄다. 무엇보다 어린 동생을 아끼는 모습이 새롭다. 먼발치에서 떨어져 물끄러미 지켜본다. 아이들끼리 놀도록 하고 나는 혼자서 책을 펼친다.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가 멀리까지 퍼진다. 집도 마을도 학교도 이렇게 ‘노는 아이 웃음’이 있을 적에 싱그럽구나 싶다. 4347.5.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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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5-03 10:27   좋아요 0 | URL
아유~ 산들보라가 누나들과 참 즐겁게 노네요~
그렇지요. 어린 아이들은 서로서로 아끼면서 잘 놀지요!

숲노래 2014-05-03 10:35   좋아요 0 | URL
꼭 시골아이가
동생을 더 잘 아낀다고는 느끼지 않아요.
마을마다 문화와 삶이 많이 다르지 싶고,
이 아이들 어버이가 어떻게 지내느냐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싶어요.

자전거로 50분 달려갔다가
50분 달려서 돌아오는 거리에 있는
이웃 면소재지 초등학교라
자주 가기는 힘들지만,
그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이 놀게 하도록
곧잘 마실을 가야지 싶습니다 ^^;;